외국인도 반한 대한민국 1등 삼계탕 토속촌
오후1시 반쯤에 지인과 들러본 토속촌 삼계탕!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웨이팅줄이 있었다.
살짝 망설였지만 회전율이 좋아 금방 들어갈수 있다는 글을보고 기다렸다. 여기저기 영어와 중국어가 들리니 역사가 살아숨쉬는 경복궁에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삼계탕이 이렇게나 외국인들한테 인기가 많다니 자랑스러웠다. 건물도 한옥이라 든든한 한끼를 먹으면서 특별한 기분도 느낄수있었고, 테이블수도 많지만 방처럼 나눠져있어 사람이 많은거에 비해 꽤 쾌적하게 밥을 먹을수 있었다. 본관과 별관이 있어서 15분정도 웨이팅후에 금방 들어갈수 있었고 주차장도 커서 피크타임에 차를 끌고와도 문제 없는곳이다. 다만 인원이 다와야지 들여보내주니 꼭 참고바랍니다. 뽀얀국물의 견과류맛이 나는 깊은맛의 삼계탕 집이니 혹시나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분이면 가지마세요..!
사진에서 보이는곳 말고도 방이 구석구석 많아서 사진을 다 못찍을 정도다. 웨이팅 줄이 길어도 금방 빠지는 이유!
일하시는 분들도 능숙하시고 빠르게 움직이셔서 음식도 금방 받을수 있었다.
토속촌 삼계탕(20000원) 2인분과 해물파전(17000원)을 주문했다. 다른 테이블을보니 삼계탕은 인당시키고 사이드로 전기구이 통닭을 시키는데 비주얼과 냄새가 장난아니여서 다음엔 전기구이 통닭은 꼭 시켜보리 다짐하면서.. 재방문이 필수인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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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얗고 걸쭉한 깊은맛이 나는 토속촌 삼계탕
작지 않은 사이즈의 닭한마리가 통채로 들어가있는 토속촌의 삼계탕 국물은 얼마나 걸쭉하던지 먹지않아도 깊은맛이 느껴질정도 였다.
김치는 깍두기와 배추김치 두종류가 나와서 취향대로 먹을수 있었고 맛또한 너무 맛있었다. 삼계탕엔 견과류가 포함되어 있어서 알러지가 있는사람들은 못먹겠지만 나는 없는걸 감사히 여기면서 완뚝했다. 닭다리,날개 역시 맛있었지만 가슴살또한 다리만큼 부드러워서 '여기 진짜 맛있다' 연신 외치면서 먹은 식당이다. 맛도 맛이지만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데도 테이블이나 식기구가 아주 청결해서 더 믿음이 갔다.
토속촌에서는 삼계탕과 사이드로 전기구이 통닭은 많이 주문하는데 이날 나와 지인은 통닭이아닌 해물파전을 시켰다.
해물파전이 나오기 전까지는 다른 테이블에 서빙되는 통닭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후회했다가 해물파전을 한입먹어보고는 그 생각이 싹 사라졌다. 기름의 누린내는 전혀없고 계란의 고소함이 많이 느껴지는 독특한 해물파전이였다. 보통 파전은 첫입만 맛있고 뒤로갈수록 기름때문에 느끼해져서 많이 못먹는데 토속촌 해물파전은 그런게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완파전을 했다. 그치만 전기구이 통닭도 포기할수 없다면 3명이상이서 방문해 인당 삼계탕을 하나씩 시키고 사이드로 전기구이 통닭과 해물파전을 같이 주문하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