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점 통틀어서 가장 카멜스러운곳
정우성을 닮은 대표님이 성수동을 시작으로 판교까지 10호점을 운영중인 유명한 카멜 커피가 상도동에도 생겼다. 성수동 주변에 거주했을때 본점이 생겼고 상도동 주변으로 최근에 이사오니 카멜커피가 오픈한다는 소식에 이정도면 나를 따라오시는게 아닌가...죄송합니다
무튼 상도점 오픈후에 총 3번을 방문했다. 여러 지점을 가보았지만 상도점이 제일 카멜 스러웠다. 주택하나를 통채로 개조해서 만들었고 지인은 보자마자 너무 이쁘고 카멜스럽다며 연신 사진찍기 바빳다. 이런 곳에 카멜커피가 있다고? 굉장히 조용한 언덕위의 주택들 사이에 있다
위치부터 힙한 이곳.. 입구부터 주문 받는 곳 까지 작은 소품들로 하나하나 잘 꾸며져 있어서 브랜드가 어떤 느낌을 추구하는지 물씬 느낄수있었다.
-영업시간 : 10시~21시 ( 20시30분 라스트오더)
-주차가능(1대만 가능 대중교통 추천), 반려동물 동반 가능
- 12시 이후에 웨이팅이 있을수있음.
내가 알던 브리오슈가 아닌 카멜의 디저트
상도점의 시그니처 디저트는 크림을 채운 브리오슈다. 그중 바닐라 커스터드크림 (4500원)과 순우유크림 (4300원) 을 시켯고
커피메뉴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오렌지쥬스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는 진한맛보단 산미가 있는 맛이였고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면 분명 맛있을것이다. 카멜커피는 커피도 유명하지만 디저트를 빼먹을수없다. 순우유 브리오슈는 꼬숩 달달 가득한 우유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이 브리오슈안에 가득차있어서 정말 맛있었고 빵도 푸석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크림과 아주 잘어울렸다. 단맛이 강하면 오히려 커피의 맛을 헤칠수가있는데 과하게 달거나 느끼하지 않아서 지인과 나는 식사후에 방문했지만 굶고 온것처럼 말없이 헤치웠다. 달달한 브리오슈 말고도 담백한 식사빵도 있어 선택장애가 있는 나는 힘들었지만 모든 취향을 고려한 카멜커피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맛, 분위기, 카멜 삼박자를 다 갖춘 카페
내부는 꽤 넓고 진한 우드톤으로 인테리어를 해 외국의 어느 낡은 목조주택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구석구석 자리가 많고 의자들은 각기 다른 디자인 이라 공간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수 있다. 창문엔 넝쿨부터 대형식물로 인테리어 했고 공간의 각진부분은 스피커를 배치해서 엔틱한 느낌을 주었다. 건물의 외관에도 숲으로 둘러싸여진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식물배치가 많이 되어있는데 지저분하지 않고 공간과 잘어우러져 사람은 많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수있었다. 뷰가 좋은 카페도 괜찮지만, 함께있는 사람과 편안한 대화를 할수있게 해주는 공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걸 바로 카멜커피에서 느낄수있다. 아주 과하게 신경쓴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맛, 분위기 최고였던 카멜커피 상도점 어떤 사람과 가도 행복해질수 밖에 없다.
집에 지인들을 초대해 노는날이면 꼭 카멜커피 상도점을 데리고간다. 호불호가 없는 누구나 좋아할수 밖에 없는 그런 공간이기 때문이다.